[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멕시코 지점에 인원을 대거 확충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모건 스탠리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월가 투자은행들이 지난 2년간 세계 곳곳의 지점에서 30만명의 인원을 감축했으나 멕시코에는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2010년 이후 7200명의 인원을 줄인 모건스탠리는 같은 기간 동안 멕시코 지점의 인력은 세배로 늘렸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중개 면허를 획득한 골드만삭스는 이후 인원을 대폭 늘렸고, 제이피모건체이스는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멕시코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자사의 25층 건물을 증축했다.
멕시코가 브라질을 제치고 라틴 아메리카의 최대 주식시장으로 떠오르자 투자자들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총 118억달러의 주식거래가 멕시코에서 이루어졌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균형 잡인 예산을 도모하고 원유시장에서 개인 투자를 확대해 가는 점 또한 투자를 이끈 요인이다.
알프레도 카포티 시티그룹 수석 지방 투자 전문가는 "주식과 채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멕시코의 거시경제가 성장하자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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