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당에 조직개편안 통과 '간절히' 부탁
2013-02-15 16:01:56 2013-02-15 16:04:0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 정부의 출범 일정이 난항에 빠지면서 박근혜 당선자가 민주당에 정부 조직개편안 국회 통과를 '간곡히' 요청했다.
 
박 당선자는15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여성문화분과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에 정부조직개편안 통과를 두번에 걸쳐 부탁했다.
 
박 당선자는“새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에서 한번 도와 줄 것을 부탁한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이 하루빨리 통과하지 못하면 새 정부는 조각과 인선 작업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어 “야당과 나를 떠나서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결과가 된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제 때에 출범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안위도 보살피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에서 돌아보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자의 정부조직개편안은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의견차이로 일정을 오는 18일로 미뤘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 위상 등 현안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18일 통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수위 분과별 토론회에 참석한 박근혜 당선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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