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정의당은 18일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선 4차 발표와 관련해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정미 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섹스 프리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좌파 빨갱이 발언으로 국민분열을 일삼았던 분이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심을 잘 잡아나가실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11월3일 허 내정자가 섹스·카지노 프리한 관광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던 전력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새정부가 약속한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해 더욱 더 구태를 벗고 신중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인수위 인사과정에서 불거진 소통부재와 사전검증 부재의 문제를 철저히 되돌아보고 향후 국민들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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