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중국의 경기회복과 도시화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NCC 생산능력은 해외 계열사 포함 연산 283만톤(에틸렌기준)으로 역내 3위를 기록하고 있고 MEG 및 BD(부타디엔) 등은 각가 104만톤, 40만톤으로 역내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과거 호황기 수준으로 MEG와 BD 등 고마진 제품군의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았고 범용제품의 마진 회복이 더디다는 점이 부담요인이지만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등의 수요가 호전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를 충분히 갖춘 롯데케미칼의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히 중국 경기회복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고 특히 신형 도시화 정책에 따른 2~3선 도시 중심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향후 의류 및 자동차 등의 수요가 호전될 것”이라며 “특히 MEG 최대 공급처인 사우디의 설비 트러블로 인한 공급제한 가능성, LPG 투입 확대에 따른 BD의 공급 제한 및 점진적인 전방산업 수요호전 예상 등과 함께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춘절 이후 3~4월 성수기 도래시 이러한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가시화될 것”이라며 “현재 추정실적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시장대비 높은 수준이나 업황이 본격 턴어라운드 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과 역내 경쟁사 대비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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