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침체기를 겪었던 중국 경기가 정부의 도시화 정책으로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 다오쿠이 칭화대 경제학과 교수
17일 리 다오쿠이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겸 칭화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도시화 정책이 둔화됐던 중국 경제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다오쿠이 교수는 “중국 경제는 연착륙 중이며 경착륙은 이미 피했다”고 말했다. 리 교수는 지난 2년 반 전부터 중국 경제성장률이 조금 둔화된 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년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7.9% 성장을 기록했다. 리 교수는 중국 정부의 철도 및 철강공장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경기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1인당 소득은 미국의 18%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중국이 다른 나라와의 경제 성장 차이를 따라잡으면서 소득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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