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9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69%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적 최저치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장중 향후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중국·일본 등 아시아 증시 또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강세 폭이 확대됐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대통령의 날 휴일로 휴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는 전일에 비해 0.02%p 내린 2.69%에 마감했다.
5년만기 국고채는 전일에 비해 0.03%p 하락한 2.80%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만기 국고채와 20년만기 국고채도 각각 전일에 비해 0.03%p 하락한 3.03%, 3.15%를 기록했고 30년만기 국고채는 전날 대비 0.02%p 하락한 3.2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틱 오른 106.51에 거래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에 비해 0.01%p 하락한 2.67%를 기록했고 통안채 1년물도 전일에 비해 0.01%p 내린 2.68%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채 2년물도 전일에 비해 0.01%p 하락한 2.69%를 기록했다.
정임보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돋보인 강세장이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성장 탈피 등 경기부양에 무게를 둔 현 내정자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급여건이 우호적이었다는 점도 강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외국인 미결제 잔고가 부담스럽지만 선물매수를 통해 시장을 받쳐주고 있고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단기금리가 내려온 탓에 역마진을 피하기 위한 장기물 매수세로 인해 수급이 활발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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