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보험사들로 하여금 건설경기 부양에 1조3800억유로를 투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디디에 리도레 프랑스 건설동맹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에게 "중대형 이상 주택 건설에 보험사들이 돈을 투입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도레 의장은 정부와 건설경기 부양책을 논의중이며 "신규 주택건설부터 비거주 건축물 개조까지 모든 경제지표가 적신호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침체된 경제와 15년만에 최악의 실업률에 직면한 올랑드는 가계와 마찬가지로 건설경기도 일으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올랑드는 올해 연 50만채의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것은 무리라고 언급하며, 새로 법안을 정비해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프랑스의 신규주택건설 건수는 전년 대비 18% 줄어든 34만6000건을 기록했다.
시에 드 생 고비앙, 이메리스 같은 건설사들은 이때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프랑스 CAC40지수에서 건설업종은 2~3%대의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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