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시노펙, 중국에 부타디올 합작법인 설립
2013-02-26 11:54:10 2013-02-26 11:56:37
◇차화엽 사장(왼쪽)과 쉬쩡닝 총경리(오른쪽)가 서명한 계약서를 들고 있는 장면(자료제공= SK종합화학)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과 충칭(重慶) 부탄디올(BDO) 합작 공장 설립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5일 중국 충칭시 힐튼 호텔에서 시노펙 측과 충칭 부탄디올(BDO)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에 따르면 오는 4월 출범할 힙직밥인에 6800억원 가량을 50:50 비율로 투자해 2015년까지 연산 20만톤(t) 규모의 부타디올 공장을 완성해 운영한다. 이는 중국 내 부타디올 공장 중 최대규모로 올 하반기 중국 충칭 창쇼우(長壽) 경제기술개발구에 착공된다.
 
부탄디올은 스포츠, 등산용품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폴리우레탄 등의 원료가 되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으로 SK종합화학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내 고부가 정밀화학제품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중국 부탄디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며 "본격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16년에는 중국 부탄디올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차화엽 SK종합화학 대표, 쉬쩡닝(徐正?) SSVW(Sinopec Sichuan Vinylon Works: 시노펙 자회사) 총경리 등 계약 서명자 외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왕티엔푸(王天普) 시노펙 총경리, 한국의 정만영 청두(成都) 총영사, 황치판(?奇帆) 충칭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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