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 분쟁을 풀기위한 협상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란 핵시설
이날 주요 외신은 8개월 만에 재개된 핵협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P5+1'으로도 통하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전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재개된 핵협상에서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면 석유화학제품·금 거래 등에 내려진 제재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은 P5+1의 이 같은 제안에 어떠한 의견을 내놓을지 고심하고 있다.
그간 P5+1은 이란이 핵 개발을 강행하면 페르시아만의 안보가 위협당한다며 우려를 표시했고 이란은 이를 근거없는 의혹이라며 평화를 목적으로 핵시설을 증축하는 것이라고 맞서왔다.
마이클 만 EU 외교·안보 대표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이 유연하고 긍적적인 태도로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핵협상은 26~27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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