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한구 직권상정 제안 사실상 거절
"방송 부분 제외 합의사항, 직권상정 없이 처리 가능"
2013-03-07 14:12:06 2013-03-07 14:14: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7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에게 정부조직개편안 직권상정 요청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통 크게 협조하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직권상정이 우리 당이 여러 차례 제안해왔던 합의사항 우선 처리안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잘 된 일"이라며 "방송관련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처리는 국회법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통위 기능 이관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정부조직법 합의안을 처리하게 되면 직권상정을 할 필요는 없어진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당장 만나서 검토할 수 있다. 굳이 직권상정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한구 원내대표의 직권상정 제안이 원안대로 날치기처리를 하겠다는 다수당의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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