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대외이벤트 앞두고 관망..1087.1(4.4원↑)
2013-03-07 15:57:09 2013-03-07 15:59:2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086.3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4.5원 오른 1087.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2월 민간부문 고용 호조와 유로존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렸다.
 
아울러 일본은행(BOJ)이 7일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매도)과 영란은행(BOE)·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중 등락 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086.3원에 출발해 네고물량이 소진되자 다시 1087원선까지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BOJ 금리 결과가 발표되자 수급주체들이 다시 달러매수에 나서 1088원선까지 레벨을 높여 결국 전일 대비 4.5 오른 1087.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네고물량에 의해 1088원선에서 상단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ECB 등 통화정책회의 이벤트를 앞두고 특별한 모멘텀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1080원~1090원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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