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중국의 내수경기 부양 기대로 소비확대 수혜주가 '방긋' 웃었다.중국의 경제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전인대를 통한 시진핑 체제의 경제 개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전인대에서 중국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작년과 동일한 7.5%로 제시했고 물가상승률은 3.5%, 재정적자 규모를 1조 2000억 위안 정도, M2증가율을 13% 정도 목표로 경제정책을 펼 것임을 밝혔다.
중국정부가 제시한 주요 경제지표의 목표치는 정부지출이나 내수확대를 통해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중국에서 논의된 부동산과 IPO 관련 내용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들이었지만 전인대의 큰 틀은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소비 진작책을 쏟아낸다면 5월 초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중국 경기 지표의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로 묶인 종목 가운데 오리온, 신라호텔,
한미약품(128940),
매일유업(005990), 파라다이스, GKL처럼 중국 기반 실적 기여도가 높은 업체면서 과거 실적을 통해 시장 검증을 받은 업체에 보다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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