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中 스마트폰 시장 'No.1' 석권
노키아 부진..점유율 26%P 급락
中 토종업체들 성장세 '뚜렷'
2013-03-10 11:41:44 2013-03-10 11:44:2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레노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지 4년만에 기록한 성과다.
 
10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SA)은 '2012년 중국 스마트폰시장 조사'를 통해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7.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1년 12.4%로 당시 1위였던 노키아(29.9%)에 비해 17.5%포인트나 뒤쳐지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3060만대를 기록하며 2011년 1090만대에서 3배로 늘어났다.
 
한편 중국 업체인 레노버는 점유율이 2011년 4%에서 지난해 13.2%로 급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는 점유율이 26.2%포인트나 하락하며 7위로 급락했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을 맹추격하던 애플은 지난 2011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토종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화웨이(華爲)는 2011년 점유율 8.3%에서 지난해 9.9%로 상승해 4위를 차지했고, ZTE는8.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을 모방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는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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