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 노원병에 후보 내야"
"안철수의 일방 행보는 유감"
2013-03-10 11:44:42 2013-03-10 11:47:1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4월 재보궐선거에서 노원병에 후보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한 석이나 야권연대에 연연해 원칙과 정도를 버리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시간의 선후 문제가 있더라도 당연한 것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회찬 전 의원이 안타깝게 의원직을 상실했기에 노 전 의원측과 사전 교감이 있어야 했고, 민주진보진영과도 어떤 형태로든 논의를 거쳤어야 했다. 미국에서 이런 식으로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안 전 교수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안 전 교수가 이런 일방적 행보를 한다면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 공천 필요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안 전 교수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안 전 교수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미래 정치 일정이나 포부를 밝힐 것"이라며 "그것들을 판단하며 단일화 문제를 열어둘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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