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1분기 수익성 약세 예상-우리證
2013-03-11 08:13:44 2013-03-11 08:16:2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1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항공화물 부진으로 1분기 수익성 약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2분기 중반 이후에는 여객 수송 호조 지속과 화물운송 증가세의 반전을 기대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인천공항 수송지표를 보면 국제선 여객은 326만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지만 화물은 17만톤으로 13.7% 줄었다"며 "올해는 중국 춘절이 2월에 있었고 영업일수도 28일로 전년동월대비 하루 적어 기저효과가 발생했지만 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항공화물 수송량 감소폭은 크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항공사 수지도 약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환율효과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고 제트유가도 불안한 흐름이 나타나면서 항공사의 1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중반 이후 여객수송 호조 지속과 화물운송 증가세 반전이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화물부문은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송량 증가도 예상된다"며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각각 5.3%와 4.9% 등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6만1000원과 8500원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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