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기업들의 자본투자 방향을 알 수 있는 핵심 기계수주가 4개월만에 크게 감소했다.
11일 일본 내각부는 1월의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13.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2.8% 증가에서 크게 악화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2.0% 감소 역시 하회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나미 다케시 노린츠킨 리서치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달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로 기업의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핵심 기계수주는 향후 6~9개월 동안의 기업들의 자본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부문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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