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정부가 올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으로 총 1413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기업의 지방투자 유인을 강화하고 지방투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지난해 1017억원에서 1413억원으로 400억원 가량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방 이전, 신증설, U턴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04년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도입,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2012년까지 243개 이전 기업에 총 3516억원, 112개 신증설 기업에 79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여기에 이번에 투입되는 보조금으로 어린이집, 기숙사 등 근로환경 개선 시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됐다. 지경부는 근로환경 시설비용으로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과 기업유치를 통한 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기업도시 및 세종시 지역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일반지역에 비해 보조금을 최대 10%p(중소기업 기준)까지 더 받을 수 있다.
대기업의 지방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보조금 제도도 개선된다.
과거 대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이전시에만 보조금을 줬으나 지방경기 침체, 고용부진 등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기업이 지방에 설비를 새로 만들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U턴 기업 들이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유사 동종업종이나 협력업체등으로 이뤄진 투자기업군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대규모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이들 기업의 지방 투자가 이뤄지면 정부-지자체-투자기업군 간 투자협약을 유도해 투자 전 과정을 밀착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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