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의 문화·영화 계정을 통해 1893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모태펀드를 통해 조성된 콘텐츠펀드 전체 규모는 현재 8914억원 수준이며, 추가로 펀드가 조성되면 연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과 영화계정의 출자예산은 총 980억원이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신규 예산 300억원 외에 지난해 투자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글로벌콘텐츠 분야 출자예산으로 이월된 400억원과 기존 자조합 청산에 따른 회수금 180억원을 더해 총 880억원을 출자, 5개 분야에 총 1750억원 내외의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은 신규예산 100억원으로 1개 분야에 143억원 내외의 펀드조성을 추진한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정책적 육성분야에 대한 중점펀드 규모는 총 743억원이다. 애니·캐릭터·만화에 200억원, 재무적 출자자 매칭에 200억원, 제작초기단계에 200억원, 독립영화 및 중·저예산영화 143억원 등이 조성된다. 이중 시중 은행과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무적 출자자 매칭펀드는 올해 신규로 실시하는 분야다.
기존 글로벌콘텐츠 펀드의 경우 1000억원 규모의 단일펀드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외자본 유치 조건을 예전보다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문화부는 신규 분야로 창작뮤지컬, 패션 등의 분야에 150억원 수준의 수시펀드 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이나 대상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차차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태펀드 관리기관은 한국벤처투자이며, 1차 출자사업은 3월14일부터 4월 3일까지 1차로 글로벌콘텐츠, 애니·캐릭터·만화, 독립영화 및 중·저예산영화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2차 출자사업은 제작초기단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6월로 예정돼 있다. 또 매월 7일 진행되는 수시 출자사업은 재무적 출자자 매칭, 신규(창작뮤지컬 또는 패션)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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