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법인 지평지성이 우리나라 로펌 최초로 미얀마 양곤에 현지법인 'JIPYONG JISUNG MYANMAR'를 설립했다.
지평지성은 지난 12일 미얀마 정부에 법인 등록을 마치고 사무실을 미야와디 뱅크타워로 (Myawaddy Bank Tower)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평지성은 지난해 5월부터 양곤에 현지 연락사무소를 운영했으나 이번에 정식으로 법인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인 법률서비스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미얀마 현지에서 지평지성이 수행한 업무는 우리나라 기업과 일본기업에 대한 투자자문 등 총 40여건에 달한다.
◇왼쪽부터 양영태 대표변호사, 유정훈 변호사, 고세훈 변호사, 장성 수석자문위원
유정훈 변호사(39·사법연수원 32기)가 현지법인장으로, 고세훈 변호사(34·변호사시험 1기)와 장성 수석자문위원 등 지평지성 본사 인원 3명이 상주하며 미얀마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 등의 법률서비스를 근접 지원하고 있다.
또 미얀마 현지인 출신의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등 7명이 지평지성 미얀마 현지법인에 근무하면서 업무를 돕고 있다.
지평지성 서울본사에서도 미얀마팀 변호사 10여명이 현지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양영태 대표변호사(50·24기)가 서울과 양곤을 오가며 미얀마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다.
양 대표는 "미얀마는 외부로부터의 투자 규모에 비해 법령미비, 실무의 혼선, 로컬 법률사무소의 부족으로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평지성 미얀마 현지법인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평지성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미얀마 현지법인을 올해 안에 2배 규모로 확대하고 미얀마 최고의 로펌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평지성은 앞서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도 현지법인 또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업무를 진행 중이며, 국내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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