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초음료 '쁘띠첼 미초'로 리뉴얼
2013-03-19 09:14:39 2013-03-19 09:17:1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식초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미초' 브랜드를 '쁘띠첼 미초'로 리뉴얼해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쁘띠첼'이 과일을 활용한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쁘띠첼 미초'란 제품명으로 '100% 과일발효 식초'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식초음료 시장은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酒精) 또는 주요(주정을 증류하기 전 원액)에 과즙을 섞은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쁘띠첼 미초'는 100% 과즙을 1차 효모 발효, 2차 초산 발효, 3차 자연숙성 등 총 3단계의 과정으로 제조된다.
 
과일발효 방식은 초산 성분만 보유한 일반 주정초 방식과 비교해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 성분을 보유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영양 성분과 함께 인공색소,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등의 성분을 없앤 '무첨가 과일식초' 콘셉트를 강조하고 석류 75% 등 풍부한 과즙 함량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쁘띠첼 총괄 박상면 부장은 '지난 2006년 첫 출시부터 국내 유일의 100% 과일발효 식초란 속성을 갖고 탄생한 제품"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과일발효 식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국내 식초음료 시장(B2C 판매)은 910억원대며 업계는 올해 1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대상(001680)의 '홍초'와 샘표식품(007540)의 '백년동안'이 각각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의 '미초'가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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