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키프로스발 악재가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유로 그룹이 키프로스를 유로존내 잔류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6.17포인트(0.41%) 오른 646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43.48포인트(0.55%) 오른 7991.27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0.76포인트(0.02%) 상승한 3776.51에 문을 열었다.
전일 키프로스 의회가 은행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안을 부결하자 유럽 주요국 증시들은 하락했다.
이에 뤽 프리든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키프로스 문제에 대한 합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현행 법 내에서 유동성 지원키로 했으며 키프로스에 채무를 줄이기 위한 시간을 더 줄 것인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예산안을 발표하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부양책을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이 전일보다 2.18%,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럴이 2.05%, 도이치뱅크가 2.41%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다.
반면 프랑스 방위산업체 유로피언 에어로네유틱 디펜스는 전일 대비 0.05% 하락중이며 독일 지멘스는 0.09%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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