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만난 지방 단지, 브랜드 아파트 선호
상대적으러 부도 위험 낮고, 금융조건도 탄탄
2013-03-21 07:00:00 2013-03-21 07:00:0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최근 브랜드 건설사들의 지방 분양 시장 경쟁이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미분양이 속출하는 수도권 대신 입지와 수요가 많은 주요 사업지구에 눈을 돌리면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수년 동안 지속된 경기침체로 중견 건설업체의 이탈이 가속화된 데다, 수요자들의 브랜드 건설사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건설사들의 지방 이동을 부채질 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부도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또 계약자에게 유리한 다양한 금융조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지 규모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투자가치가 높다는 인식도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의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만큼 분양 시 계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최근 2~3년간 지방 일대에 집중적인 분양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절실해지고 있는 시점에, 브랜드 건설사 시공 여부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진흥기업(002780)효성(004800)은 경북 안동시 중심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규모 단지로 총 395가구 모두 전용면적 84㎡(A~C타입)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2014년 경북도청 이전 예정이라는 탄탄한 개발호재로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으로 프리머스 영화관, 이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안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55만원이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3일 동안 1만8000여명이 집객 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대우건설(047040)은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서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이다.
 
 
전 가구 정남향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배방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실거주 요건을 자랑한다. 배방공수지구 개발계획으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5월 중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월배 아이파크 2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12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2㎡로 이뤄진다. 이마트 월배점과 신월초, 월암초, 월암중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있어 이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SK건설은 광주 서구 마륵동에서 '광주 마륵 SK뷰'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마륵?치평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총 536가구 규모로 이중 37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59㎡와 114㎡ 두 타입으로 구성된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과 가깝고 백석산과 운천저수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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