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2일(현지시간)뉴욕증시가 키프로스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90.54포인트(0.63%) 상승한 1만4512.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22.40포인트(0.70%) 오른 3245.00,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11.09포인트(0.72%) 상승한 1556.89로 마감했다.
키르로스의 정부 인사의 발언 이후 키프로스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아베로프 네오피토우 키프로스 집권 여당 부대표는 "새 구제금융안인 '플랜B'에 대한 협상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가 대안으로 내놓을 플랜B는 천연가스 개발권과 정교회 교회 대지, 연기금 등을 담보로 긴급채권을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뒤엎고 개선된 점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와 보석업체 티파니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제임스 맥도널드 노던 트러스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 나이키가 11.06%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티파니 또한 1.94% 상승했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과 세계적인 특별수송업체 페덱스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0.69%, 2.05% 각각 올랐다.
그 밖에도 애플이 오는 6월 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2.0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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