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위메이드, 모바일 라이벌 경쟁 '막상막하'
2013-03-24 10:33:47 2013-03-24 10:35:54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위메이드(112040)CJ E&M(130960)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경쟁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24일 위메이드의 '윈드러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해, 지난 주말까지 수위를 지키던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를 2위로 밀어냈다.
 
2월 초부터 한달 반 이상 계속되고 있는 두게임의 1위 쟁탈전은 양사의 공격적인 업데이트, 대대적인 지하철 광고 등 마케팅 경쟁까지 이어지면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월말 출시된 윈드러너는 3월 들어서도 '타는 펫 진화' 시스템 신규도입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함께 차차차'도 최근까지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를 마치고 아이폰용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위메이드의 소셜네트워크 게임(SNG) '에브리타운'이 매출순위 5위에 기록 중이며 넷마블의 캐주얼 미니 게임 '다함께 퐁퐁퐁' 7위를 기록하는 등 두 회사의 후속작도
10위권 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개발인력과 마케팅 능력을 모두 갖춘 두 회사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 해 자체 개발작 20종 등 약70종 이상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이며, 북미, 대만, 태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도 언리엘 엔진을 사용하는 하드코어 게임을 포함해 올해 40여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주 윈드러너는 순수 국내 개발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플레이스토어 순위 10위권 내로 진입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해외시장에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는 캐주얼과 SNG게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두 회사의 라이벌 구도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며 "미드·하드코어 장르로 트랜드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어느 회사가 먼저 히트작을 내 놓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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