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대매수청구 행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반대매수 행사를 통해 하나금융이 자기주식으로 보유해야 하는 주식이 오버행 이슈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주 하나금융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임시주총을 통해 밝혀진 반대매수청구 가능 규모는 하나금융 1904만7000주, 외환은행 8616만7000주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주가가 반대매수청구 가격 이하로 하락하자 시장의 오버행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면서도 "하지만 자기주식 처분 계획과 현 주가의 매력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오버행 우려는 낮다"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실제로 반대매수를 청구하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외환은행과의 주식교환을 통해 합병 하나금융의 주식 가치가 제고되는 점, 향후 외환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흡수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시너지 가능성, 낮은 밸류에이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을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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