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증시 호황으로 일본인들의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日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 (자료: 마켓워치)
25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일본의 가계 자산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1% 증가한 1547조엔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로 증시가 크게 오른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택 대출과 각종 부채를 제외한 순 가계 자산은 4.4% 늘어난 1193조엔으로 집계됐다. 역시 2007년 이후 최대치다.
닛케이225 지수는 작년 1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40% 가까이 올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이에 증시 역시 가파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인들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소비 확대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장미빛 전망도 이어졌다.
타쿠모리 아키요시 스미트모미츠이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간 보지 못한 낙관적인 기류가 포착되고있다"며 "자산 증가는 소비 등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발표한 2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44.3으로 5년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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