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9일 한국투자증권은 "박근혜정부 내수부양책 수혜주로 건설업종과 행업종이 언급되고 있지만 수혜 강도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보다는 '창조형 서비스업'에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혜정부는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유난히 창조형 서비스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창조형서비스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관련 세제지원 대폭 확대, 제조업과 동일한 업종별 조세특례제도 세제혜택, 수출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창조형서비스업을 지원할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창조형서비스업으로는 소프트웨어(SW), 영화, 게임, 관광, 컨설팅, 보건의료, 마이스(MICE,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업종) 등을 꼽는다"며 "박근혜 부가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라고 보고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대성창투(02783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KTB투자증권(030210) 등 창투사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이 많다"며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많은 투자위험을 부담하는 '한국미래창조펀드'를 시범조성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코넥스(KONEX)' 시장을 7월 초 신설함으로써 창업기업 초기투자자금의 자금회수기간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설과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하우스푸어, 렌트푸어의 이자비용 축소, 가처분소득 증가를 위해 연내에 기준금리를 2.75%에서 2.00~2.25%까지 인하한다면 오히려 은행과 보험업종은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박근혜정부의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대책인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국민행복기금, 주택연금 사전 가입제도 등은 부동산 가격 부양책이라기 보다는 가처분소득 확대를 위한 내수부양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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