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입점한 CJ푸드빌의 비비고(왼쪽) 매장과 투썸 매장.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은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커피전문점 투썸이 최근 중국 북경 조양구에 있는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 3(China World Trade Center 3)에 나란히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북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세계 500대 기업 중 약 150여개 기업이 들어서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오피스 상권이다.
특히 비비고와 투썸이 위치한 건물 1층에는 롤렉스, 프랭크 뮬러, 피아자 등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영화관, 쇼핑센터, 아이스링크, 5성급 호텔 등이 있다.
리두, 북경 수도공항 등에 이어 중국 5호점을 개설하게 된 비비고는 비빔밥을 바탕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외국계 직장인이 근무하는 상권임을 고려해 바(Bar) 코너를 마련하고 점심에는 모던한 한식과 음료를, 저녁에는 한식 메뉴와 함께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한식을 더 친근하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 제도를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북경, 상해, 심양, 천진에서 9개 매장을 운영 중인 투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상권에 지속해서 출점해 커피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2개 매장 추가 개설로 CJ푸드빌은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 빕스 등 4개 브랜드에서 총 35개의 중국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센터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상권"이라며 "이들 매장과 15m 떨어진 곳에 지난 2008년 오픈한 '뚜레쥬르 궈마오점'이 성업하고 있어 3개 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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