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STX조선 자율협약 영향은 충분히 반영"-우리證
2013-04-03 08:31:25 2013-04-03 08:33:58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하나금융지주(086790), BS금융지주(138930) 등이 속한 은행업종에 대해 STX조선해양(067250) 자율협약 신청이 악재이지만 주가 하락폭에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라는 의견을 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TX가 전일 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은행권 충당금 적립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 충당금 적립 방법으로 집합법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율협약의 경우 STX조선해양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추가지원조치가 뒤따르는데 집합법을 적용하더라도 은행내부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통해 최소 10~20%의 충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STX조선해양의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은 현재 BBB+이지만 B등급으로 하향조정될 경우 은행권 충당금 적립규모는 고정이하 수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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