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사장이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윤부근 사장
(사진)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기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잘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어렵지만 잘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업황 침체와 관련 '비상 상황'이 아니냐고 묻자 "특별히 비상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 사장은 LG전자와 진행중인 냉장고 소송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윤부근 사장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짧지만 강하게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유투브에 게재한 '냉장고 용량 비교광고'를 문제삼으며 10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삼성은 지난달 25일 'LG전자가 삼성 브랜드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LG전자에 대해 5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에어콘 1위'라는 문구를 사용한 광고에 대해서도 윤 사장은 계속 광고를 내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에어콘시장 1위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LG전자는 GFK가 일부 유통망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사장은 "GFK가 실제 매장에 나가서 조사를 하는건데 기업들이 맞다 틀리다라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GFK 기준으로 1위인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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