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여론조사서 안철수 추월..오차범위내 접전
2013-04-03 18:44:28 2013-04-03 18:46:5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허준영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5.1%p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3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대표 김대진)가 전날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허 후보는 44%의 지지를 얻어 38.9%에 그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두 후보에 이어 김지선 진보정의당 예비후보가 8.2%를 기록해 3위를 달렸고, 정태흥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일 이동섭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의 불출마와 안 후보 지지선언이 있은 직후의 성적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상과 달리 안 후보가 허 후보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면서 4일 후보등록 및 11일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있는 노원병 레이스는 열기를 더해 갈 전망이다.
 
남은 기간 동안 "기계적 단일화는 없다"며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던 안 후보가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조사를 실시한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현재 상황은 안 후보보다 허 후보의 결집력이 높아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안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만 흡수한 상황"이라면서 "김 후보와의 경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매우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사는 19세 이상 남녀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선전화 KT와 RDD ARS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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