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다면 오는 2014년 말 워크아웃 졸업을 더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회복하면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노동쟁으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 인수전 휴우증, 글로벌 금융위기, 중국 내 타이어 리콜 사태, 노사 갈등 등 끊이지 않았던 악재가 모두 마무리 돼 본격적으로 영업익을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워크아웃 이후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떨어졌던 신용등급도 지난해 8월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높은 이자비용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며 "상반기까지 호실적이 계속돼 오는 2014년 내 워크아웃 졸업 가시성이 높아지면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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