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개성공단 출경이 금지된 지 이틀째인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비롯한 대한민국 중소기업계는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북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현재 개성공단 내 123개 입주기업들은 북측의 이번 통행차단 조치로 당장 원자재 운송 및 생산관리자 등의 이동을 제한받아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고 최종적으로 공단 전체가 폐쇄되지나 않을까 하는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중앙회는 "개성공단이 지난 9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돼온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한 간의 미래 통일 모델로,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이어 "개성공단이 남북한간 합의에 의해 설립된 만큼 통행재개 및 항구적 조업안정화를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소기업 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은 4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사태 관련 상황점검 간담회를 개최해 입주업체의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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