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시장, 4.1대책에 '온기 지속'
입지·가격·브랜드 '삼박자' 갖춘 신규분양단지 주목
2013-04-08 15:33:14 2013-04-08 17:04:40
[부산=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해 분양 열기가 뜨거워 지방발 훈풍을 주도했던 부산 부동산시장이 올해 역시 꾸준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규 분양단지 견본주택에는 문의전화와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대책내용과 분양시 혜택을 알아보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증가하고 있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가격상승률이 매우 빠르고 높았던 부산 부동산시장이 최근 들어 다소 하향세로 가는 과정이었지만,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온기 이상의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강 교수는 "지난 3~4년 동안 부산 주택시장에서 당장 필요한 주택에 비해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 것이 사실이지만 입지, 가격, 브랜드 가치가 높은 지역은 공급량 초과와 관계없이 실수요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가격 유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4.1대책으로 전반적인 실수요자 구매력이 창출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까지도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가능성이 있어 정책이 유지되는 연말까지는 부산 지역 주택 열기가 계속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행렬.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4.1대책 이후 첫 포문을 연 포스코(005490)건설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견본주택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첫 개장일에 다녀간 4000명을 포함해 주말까지 1만6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했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등장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뛰어난 입지에 후한 점수를 줬다.
 
부산시청과 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 중심지에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단지 바로 앞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위치하는 초역세권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과 버스정류장도 가까워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상주인구만 7000여명에 달하며 행정업무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유동인구와 인근 유관 업무시설까지 더하면 수요 확보도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콤팩트 하우스'라는 신개념 주거형태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신혼부부, 맞벌이부부, 직장인, 자녀 분가를 완료한 노부부 등 다양하게 세분화된 1~3인가구를 위해 전용 23~84㎡로 평형을 다양화했다.
 
아파트 232가구와 오피스텔 549실로 이뤄진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3.3㎡당 공급는 오피스텔 574만원부터, 아파트 871만원부터다. 전 타입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오피스텔은 300만원, 아파트는 10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도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개념 평면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해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요가 풍부한 입지에서 분양이 이루어져 투자자 또한 몰리고 있다"며 "4.1대책 이후 입지와 가격, 브랜드 가치를 모두 갖춘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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