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란 원전 근처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남부 부셰르 인근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규모 5.3과 4.4 규모의 여진 역시 이어 두 차례 발생했다.
진앙지는 부셰르에서 동남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구조대원들이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점과 근접한 부셰르는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부셰르 원자력 발전 관계자는 "진동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페레이둔 하산반드 부셰르주 주지사 역시 "원자력 발전소에 아직 어떠한 피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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