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의 실업률이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통계청은 3월 실업률이 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3년래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절 조정을 거친 3월의 신규 고용 인원은 3만6100명 줄어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같은 달에 1만명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세부적으로 정규직은 7400명 감소한 810만명을, 비정규직은 2만8700명 줄어든 350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노동 참여 인구 비율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65.1%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5.2%도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여지가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조슈아 윌리엄슨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는 호주 정책당국에게 고용시장 회복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줬을 것"이라며 "호주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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