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태양광 등 유럽의 청정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4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 에너지 투자금액이 지난해보다 22% 줄었다.
올해 1분기에 청정 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은 총 40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0억달러에서 감소했다.
마이클 리브라이 런던 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18개월간 금융위기 여파로 보조금이 축소된 것이 태양광 투자 위축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는 잉리 그린 에너지나 베스타스 풍력 시스템 같은 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태양전지 모듈 생산량은 지난 2008년 수준인 전년 대비 81%로 줄어들었다.
이런 현상은 유럽 밖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사업 규모는 지난해의 54%로 줄었으며 중국에서도 15%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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