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가계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를 의미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코픽스는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2.85%를 기록했다.
신규 코픽스는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하락 등이 반영돼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3.32%를 기록, 2010년 도입 후 최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 코픽스의 하락과 함께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 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간 단기코픽스 추이>
(자료 : 전국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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