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장중 1900선 이탈..해운·철강株 ↓
2013-04-16 12:00:10 2013-04-16 12:02:53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이탈하며 1890선에서 등락했다. 19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이후로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의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장중 557선까지 올라갔던 코스닥지수도 10시 구간 하락세로 전환했다.
 
16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60포인트, 0.92% 하락한 1902.85에 거래되며 19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2055억원 '팔자'를 외치며 매도폭을 늘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1억원, 10억원을 사들이며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003160)가 의료정밀업종을 5% 가까이 끌어올리고 있다. 갤럭시S4 예약 판매를 앞두고 통신업종도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음식료품, 건설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해운주와 항공주의 부진에 운수창고업종이 3% 넘게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화학, 증권, 유통, 전기전자업종도 모두 내림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한국전력(015760)만 상승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내리면서 1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어닝쇼크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POSCO(005490)는 철강업황 부진 우려에 2% 넘게 밀렸고, 중국 경기둔화와 국제 유가 급락에 정유화학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LG화학(051910)이 급락하고 있다.
 
어닝쇼크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GS건설(006360)은 4거래일만에 반등했고, 오뚜기(007310)는 증권가 호평을 받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산업 규제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OCI(010060)가 2%대 약세고 웅진에너지(103130)는 4% 넘게 하락했다. 신성솔라에너지(011930)한화케미칼(009830)은 5~6%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성엘에스티(052420)가 5% 넘는 약세다.
 
해운업 관련주들이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면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5% 넘게 밀렸고, 한진해운(117930)도 4%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0.50포인트, 0.09% 하락한 553.49에 거래되고 있다.
 
엘비세미콘(061970)은 금값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6%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컴투스(078340)도 게임 신규라인업 확대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에 2% 가까이 올랐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6거래일째 상승하면서 현재 2% 넘게 상승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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