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 후 첫 소외계층 복지현장 방문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현장을 방문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직업재활을 돕는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박 대통령이 16일 오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와 '형원'을 방문해 장애인 근로현장을 살펴보고 근로장애인과 직업재활시설 종사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표명하고,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이 방문한 에덴하우스와 형원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장애인도 일하고 세금내며 당당한 국민으로 살자'는 모토 아래 각각 90명과 36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1)이 없으면(0) 삶(3)도 없다(0)'는 의미의 '1030 착한소비운동'을 통해 장애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그 수입을 통해 소비를 장려하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백은자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정부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생산장비·시설 등의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백 과장은 이어 "장애인이 만든 상품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구매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