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귀금속 가격 하락을 감안해도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메탈 가격을 보수적으로 조정해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은가격과 금가격이 각각 18.4%, 14.1%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약 7.9% 감소했다"며 "지난해 은과 금의 매출액은 2조1000억원과 3700억원으로 매출비중은 43%, 7%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같은기간 고려아연의 주가하락 폭은 18.3%로 과도한 수준"이라며 "금융위기 이전의 귀금속가격의 고점을 감안해도 연간 4조4000억원 수준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불안한 귀금속 시황으로 단기 모멘텀은 부진해도 고려아연의 안정적 수익성을 감안하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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