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숫자 이어 펀드수도 감소세
금융시장 위축에 작년 9월 이후 반전
2009-01-01 10:05:45 2009-01-01 10:05:45
작년 9월 이후 국내에서 설정되는 펀드의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29일 기준으로 협회에 등록된 펀드의 수는 9천696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 말 현재 1만372개에 비해 676개가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채권형펀드가 229개, 혼합채권형이 326개가 줄었으며 혼합주식형도 39개가 감소하는 등 증권 관련 펀드가 587개나 줄었다.

또 파생상품 펀드와 부동산펀드도 각각 42개와 2개가 감소했다.

그동안 펀드시장을 주도해온 주식형펀드는 작년 8월 말보다는 7개 늘어났으나 같은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9월 말 기준으로 3개월간 13개가 줄었다.

펀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펀드 수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계좌 수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펀드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