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미래硏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은 콘텐츠 유통 활성화"
"제작경쟁력 강화와 유통활성화 방안 동시에 고려해야"
2013-04-18 17:24:59 2013-04-18 17:55:09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미디어연구소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콘텐츠 유통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찬구 미디어미래연구소 방송영상정책팀장은 '방송콘텐츠 유통활성화를 위한 과제'라는 연구를 통해 "콘텐츠 산업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재조명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찬구 팀장은 "플랫폼은 증가하고 있지만 콘텐츠 유통 활성화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콘텐츠는 유통의존형 산업이기 때문에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제작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유통 활성화 방안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현재 방송콘텐츠 유통과 관련한 문제점으로 ▲콘텐츠 유통 채널의 집중화 현상 ▲지상파·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중심의 유통시장 형성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 간 불공정 거래 ▲저작권 보호 미흡 ▲방송시장 개방으로 인한 환경변화 등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콘텐츠 유통의 공정거래 원칙을 법률적으로 명시하고 콘텐츠 제작·유통정보센터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개별PP가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별PP 쿼터제를 도입하고 클리어쾀이나 8VSB를 활용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많은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통합적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체계 강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찬구 팀장은 "콘텐츠는 문화산업이기 때문에 콘텐츠 유통활성화는 문화의 전파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여 관련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이는 곧 미디어 복지 사회 구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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