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일본 무역수지, 9개월 연속 '적자'
2013-04-19 07:37:15 2013-04-19 07:39:44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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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월 무역수지, 9개월 연속 '적자' / 3624억엔 적자 / 해외경기 부진→수출 회복의 걸림돌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됐습니다.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요. 3월 무역수지가 362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8일 밝혔는데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늘어났고, 수입은 5.5% 증가했는데요. 적자폭이 전달보다 줄긴했지만, 엔화가 1달러에 98엔까지 하락했는데도 아직까지 수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력 수출 품목을 보면 디지털 카메라 같은 영상 기기나 자동차인데요. 이같은 품목은 엔 하락에 따른 가격 효과 보다는 해외 경기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또 엔화 약세로 LNG와 원유 수입 금액이 더 늘게 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고착화 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같은 무역수지 지표가 좋지 않은 원인을 종합해 본다면, 해외경기 부진이 수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엔 하락에 따른 가격 효과를 보려면 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 효과가 뒷받침 되어야만 일본 수출 증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지난 16일이죠. IMF가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가 3.3으로 하향조정될 정도로 세계 경제가 부진한 만큼 엔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당분간 크게 늘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 심화 / 무디스, 피치 신용등급 하향 조정 / 개인 소비 위축 → 재고조정 둔화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무디스와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가 줄줄이 중국의 신용등급전망을 강등하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구요.. 피치 역시 지난 9일 중국의 위안화 표시 장기 채권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과도한 지방정부 대출 등에 따른 재정 위험성 등을 지적했는데요.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도 7.7%로 하락했죠. 주요 원인은 개인 소비 침체 때문인데요. 1분기 실질 소매판매를 보면 9.8% 증가로 지난해 4분기보다 3%포인트 감소했는데요. 낭비억제 캠페인과 근검절약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개인 소비의 위축은 재고 조정까지 제자리 걸음을 하게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전방산업인 화학, 금속제품은 지난 2012년 중반에 재고조정이 끝났지만 그 뒤로는 수요가 크게 줄어서 재고를 쌓지 못하고 생산활동이 위축되는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수요산업에 해당하는 전자통신기기와 전기기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아 재고를 늘려가는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반도체, 핸드폰 부품 등 전자통신기기나 전기기계의 주가 움직임이 활발한 반면, 중국에서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는 철강과 조선, 석유화학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중국내 재고와 생산자 가격 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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