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진사망자 180명으로 늘어..리커창 총리 현지 찾아
2013-04-21 14:58:29 2013-04-21 15:00: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있다. 리커창 총리도 현지를 찾아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쓰촨성 지진 현장을 찾은 리커창 총리
21일 신화통신은 쓰촨성 정부의 응급지휘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18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24명이 실종됐으며 1만122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진으로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은 언급했다.
 
현재 6000명 이상의 군인과 공안들이 현지에 급파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텐트, 솜이불, 간이 침대 등 구호 용품이 지급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다만 해발 3000m 이상의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시스 마쿠스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대변인은 "지진 발생 후 24시간이 고립자들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며 "길이 끊어지고 집들이 무너져 구조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재난현장을 찾아 "희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리 총리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지진 발생 후 첫 24시간의 구조 활동에 주력하는 것"이라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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