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KDI국제정책대학원이 독립국가연합(CIS) 중점 3개국(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CIS 경제개발전략-공공정책 및 관리'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2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연수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CIS 국가의 시장경제시스템 이행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3개년 중기 연수 과정의 2차년도 연수과정으로, 1차년도 과정은 지난 해 11월 개설됐다.
CIS 지역은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한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서,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와 동반성장이 가능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연 4%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에 참가하는 3국은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 경험 및 경제개발 경험이 부족하고 에너지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정부투자 확대로 인한 재정적자 등 거시경제 불안요인을 지니고 있다.
이에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연수과정을 통해 CIS 국가에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인프라 구축 및 산업다변화 전략 수립 경험 등을 전수하고, CIS 국가의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수과정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인프라 구축 및 정책 수립 역량 강화에 관한 정책 세미나와 안전행정부, 경기테크노마트 등 기관 방문으로 구성된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경제개발전략 현지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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