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중공업, 미쓰이조선과의 합병설 부인
2013-04-22 15:40:28 2013-04-22 15:43: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3위 중공업회사인 가와사키중공업이 미쓰이조선과의 합병설을 일축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이 미쓰이조선과 합병을 추진 중에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협상을 진행 중인 두 회사의 합병이 성공할 경우, 연매출 2조엔 규모의 대형 중공업 기업이 탄생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일본 1위 중공업 업체인 미쓰비시중공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합병이 내년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와사키중공업은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미쓰이조선도 이날 보도는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제조업체들은 자국 수요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서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도 내년 1월1일까지 화력발전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쓰이조선의 주가는 합병설이 전해진 후 장중 전일 대비 21% 오른 204엔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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