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시의 녹화 캠페인 '서울, 꽃으로 피다'의 하나로 22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 자제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지구의날을 맞아 종이컵 10개를 모아온 1000명 이상의 시민에게 텀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모은 1만개 이상의 종이컵으로 환경 나무를 만들었다.
또한 커피 찌꺼기 배양토를 채운 꽃화분을 쌓아 2m 높이의 '커피 배양토 화초 트리'를 세웠고 배양토 꽃화분 1500개도 시민들에게 증정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355만 가구마다 꽃과 나무를 심어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으로 많은 시민이 스스로 환경 사랑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고객이 사용한 일회용 컵의 70% 이상을 수거해 전량 재활용하고 커피 찌꺼기도 100만여톤을 무료로 배포했다"며 "더 많은 일회용 컵과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서울숲과 서울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시와의 캠페인 공동 주관을 계기로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Global Month of Service)'로 정하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100여개의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서울광장에서 '서울, 꽃으로 피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장미정 환경교육센터 소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이 재활용 종이컵으로 환경나무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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