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소장 "소득절벽이 노후 위협"
"철저한 대비 필수..건강은 가장 좋은 노후준비"
2013-04-24 11:23:25 2013-04-24 11:39:2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중국 송나라의 학자 주신중(朱新仲)은 오계(五計)를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먹고 살 계획(생계, 生計), 건강하게 살 계획(신계, 身計), 경제문제 및 가족관계에 대한 계획(가계, 家計), 노년에 민폐를 끼치지 않고 살 계획(노계, 老計), 어떻게 세상을 떠날 것인가의 계획(사계, 死計) 등이 그것이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그림)은 24일 은퇴설계의 중요성을 주신중의 오계를 들어 설명하고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특히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소득절벽(Income Cliff)이 개인의 노후생활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득절벽이란 은퇴 후 공적연금 수급 전까지 소득이 없는 구간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실질 정년연령이 53세이고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65세로 늦춰진 점을 감안하면 최대 12년의 소득절벽 구간이 발생하는 셈이다.
  
최 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역연장 ▲가교연금(소득단절기간을 채워주는 맞춤형 연금)을 통한 연착륙 ▲국민연금 조기노령연금 신청 ▲개인소비지출 점검 ▲주택연금 등을 제시했다.
 
최 소장은 "행복한 노후는 건강(Fitness), 경제적 자립(Finance), 현역(Field), 재미(Fun), 인맥(Friend) 등 5F에 달려있다"며 "건강은 가장 좋은 은퇴준비"라고 말했다.
 
그는 24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리는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 투모로우'에 출연해 '소득 크레바스(소득절벽)를 이기는 힘'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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