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하지만 제조업 PMI가 4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는 취약한 경제여건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4월 유로존 PMI가 전월과 같은 4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4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PMI지수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 부문 PMI는 46.6으로 두 달 연속 개선된 반면, 제조업 PMI는 46.5로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유럽 경제 대국 독일의 제조업 PMI가 48.8로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윌리암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MI는 전월과 변함이 없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2분기에도 유로존 경기가 부진할 것임을 나타내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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